[사회] 농촌총각 전동차 뛰어들어 자살
기사입력 1998년 01월 13일 17시 25분
13일 오전 7시58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승강장에서 정장기씨（37．충남 아산시 염치읍 강청리）가 선로로 뛰어내려 때마침 서울역쪽에서 진입하던 제4026호 전동차（기관사 남기상．43）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농촌에 살면서 결혼하지 못한 정씨가 4∼5년전 노모가 숨진 뒤부터 홀로 살아왔다는 이웃들의 말에 따라 자신의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회현역에서 지하철 운행이 10여분간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