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경] 꼬마팬들 박수에 뜨거운 겨울
기사입력 1998년 01월 13일 17시 25분
"어린이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겨울 추위를 잊고 살아요."
대학가요제 가수 출신의 만능탤런트 이연경이 뮤지컬 배우로 뜨거운 겨울을 나고있다.
지난 7일 국립극장 대강당 무대에 올려져 오는 25일까지 펼쳐질 어린이 모험극 `톰 소여의 모험'.
97년 여름 대히트를 기록한 앵코르공연작으로 이연경이 맡은 동화속의 주인공 톰 소여가 부랑자 허클 베리핀 등 친구들과 함께 인디언 악당 조의 일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연경은 이번 작품 외에도 `하늘을 나는 양탄자'(93년)를 비롯해 `피터팬'(95) `보물섬'(96) `사운드 오브 뮤직'(96) 등 이미 5∼6편의 어린이 뮤지컬에 출연, 이 분야에선 독보적인 아성을 지키고 있는 주인공.
깜찍한 외모와 항상 맑고 생기발랄한 이미지를 간직해 어린이 뮤지컬 주인공으론 단연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까지 어린이 뮤지컬 공연에서 쌓은 노하우와 풍부한 가창력을 발판으로 올해는 성인 뮤지컬에도 도전할 각오다.
새해들어서자 마자 그녀는 올가을 무대에 올릴 예정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더 라이프'를 일찌감치 준비하고 있다.
KBS 2TV `연예가중계', KBS 1TV `생방송 열린 스튜디오', SBS TV `사랑의 징검다리' 등의 MC로 활약했고 6년째 진행하고 있는 EBS `딩동댕 유치원'에선 착하고 귀여운 `동이언니'로 어린이 시청자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있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