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연] 이지적 외모에 연기력까지 뛰어나
기사입력 1998년 01월 13일 17시 25분
차분하고 이지적인 용모의 신인 탤런트가 MBC TV `테마 게임'에 잇달아 캐스팅,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세 여자의 키스'편과 24일 `고통전담, 고통분담'편에 등장하는 전성연(20).
졸업반 여대생 3명이 모여 가장 멋있는 첫 키스의 주인공을 찾는다는 `세 여자의 키스'(연출 이민호)에서 그녀는 개그맨 이윤석의 상대역으로 나와 다소 멍청하지만 남자욕심 많은 성연을 열연한다.
또 `고통전담 고통분담'(연출 이흥우)에선 오렌지족을 흉내내는 통 큰 신세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의도여고 시절부터 방송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절친한 선배 언니를 통해 기획사를 소개받아 방송에 입문했다.
특히 이의정과 수원여고 무용과 동기생이라 연예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
KBS 2TV `슈퍼선데이'의 `우리들의 이야기' 코너에서 지난 두달동안 시샘 많고 욕심많은 여고생 박꼭지로 눈길을 끌었던 그녀는 최근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평소 심은하처럼 여성미 넘치는 연기자를 좋아한다는 그녀는 눈물이 많아 슬픈 여자 역이 자신있다.
그러나 연기를 해보니 대사 처리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고.
액션 영화의 주인공도 해보고 싶다는 그녀는 열심히 노력해 절대 후회하지 않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