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사] '공연예술 감상법 시리즈' 인기
기사입력 1998년 01월 13일 17시 25분
"무대예술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도서출판 대원사가 펴내고 있는 초대형 기획물 `빛깔있는 책'가운데 `공연예술 감상법 시리즈'가 5권이나 발간돼 공연예술 종사자는 물론, 일반관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원사가 펴낸 `현대무용 감상법' `오페라 감상법' `연극 감상법' `발레 감상법' `뮤지컬 감상법' 등이 그것.
시리즈가운데 지난 95년 처음 나온 `현대무용 감상법'은 현대무용가 남정호씨가 썼다. 이 책은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해 보이기만 하는 현대무용을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 지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발레리나 서차영씨의 `발레 감상법'은 발레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질문부터 시작해 감상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또 예술의전당 예술감독 조성진씨의 `오페라 감상법'은 초보 오페라 관객이 고급관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연극평론가 안치운씨의 `연극 감상법'도 연극사부터 시작, 관객입장에서 연극을 어떻게 즐기는가 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연극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출판사측은 최근 `공연예술 감상법 시리즈'의 하나로 `뮤지컬 감상법'을 한권 더 보탰다.
시인 극작가 연극기자 등으로 다양한 글쓰기를 하고 있는 박용재씨가 쓴 이 책은 특히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눈길을 끌 만하다.
박씨는 이 책을 관객입장에서 썼다.
누구에게나 친근한 뮤지컬. 하지만 약간의 지식과 내용을 겸하면 뮤지컬 감상은 더욱 즐거울 수 있다.
수입 뮤지컬이 `토착화'돼 가는 과정도 흥미롭게 기술돼 있다.
뮤지컬의 본고장이라 일컬어지는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런던의 웨스트 앤드에 대한 안내, 그리고 세계적인 걸작들도 화려한 컬러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