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배구단]김갑제 감독 전격해임
기사입력 1998년 01월 13일 01시 57분
LG화재 배구단의 어윤태 단장은 12일 "98슈퍼리그 개막 이후 연패에 빠져있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김갑제 감독을 퇴진시키기로 했다"면서 "김찬호 코치 체제로 이번 슈퍼리그를 치른 후 후임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김감독이 시즌 도중 해임된 것은 구본왕 김완식 등 부상선수들이 복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던 LG화재가 1차대회서 6위를 기록한 것이 사령탑의 리더십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인하대부고 감독 시절 고교배구 42연승을 주도했던 김갑제 감독은 지난 94년초 LG화재의 지휘봉을 잡은 후 96슈퍼리그서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97슈퍼리그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팀성적이 바닥권에 머물자 해임설에 시달려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