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유연성 굿... 인조잔디 부상걱정 없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13일 01시 53분
"한국 최고선수답게 일급의 근육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달말까지 계속되는 주니치 선수들의 자율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무라타 히로미쓰(52) 1군 피지컬 트레이닝코치도 `한국산 폭풍' 이종범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11, 12일 이종범의 훈련을 지켜본 결과 "아직 100% 페이스로 훈련을 하지 않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스피드와 순발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종범의 신체적인 장점은.
▲복근과 배근이 잘 발달돼 있어 균형이 잡혀 있다. 특히 팔뚝근육은 1m78, 73㎏의 몸에 비해 아주 잘 발달돼 있다. 여기에서 타격때 폭발적인 파워가 나오는 것 같다.
－현재 트레이닝 방법은.
▲이종범은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웨이트 트레이닝방법을 활용해 왔다고 본다. 한국에서도 경기 1시간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다시 경기후 정리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왔다고 들었다. 좀더 지켜본 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때부터 개인 프로그램을 짜겠다.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는.
▲아주 걱정할 정도는 아닌듯 하다. 주니치 주전 2루수인 다쓰나미보다 부드럽다. 유연성이 부족하면 인조잔디에서의 부상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부상을 막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하체, 특히 부상이 많이 오는 무릎을 강화하는 것이다. 많이 뛰는 선수이기 때문에 시즌내내 하체 단련을 계속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