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해돋이 감동+동굴의 신비 '동시 만끽'
기사입력 1998년 01월 12일 16시 11분
"해돋이와 동굴관광을 동시에 즐기며 IMF 한파를 이겨냅시다."
국내 최고의 해돋이 관광 명소로 떠오른 정동진 겨울여행 상품이 더욱 다양해졌다.
해돋이 관광열차를 운행해 `정동진' 바람을 일으켰던 철도청은 이달부터 삼척 환선굴과 정동진 해돋이를 연계한 알뜰여행 상품을 새로 내놓았다.
새해를 설계하는 희망찬 `관광열차'는 오는 17일 오후 11시59분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 18일 오전 7시 정동진역에서 내려 해돋이를 구경한 후 버스로 갈아타고 삼척 환선굴로 간다.
지난 해 10월부터 일반에 개방된 환선굴 관광이 끝나면 동해역에서 서울행 기차를 타고 당일 오후 10시26분쯤 청량리역으로 돌아온다.
서울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으며 바다와 가장 가까이 있는 역으로 유명한 정동진역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배경이 된 후부터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다.
삼척 환선굴은 우리나라에서 단 하나뿐인 동굴보존지역인 대이리 동굴지대에 있는 동양최대의 석회동굴로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됐다.
총연장 6.2㎞중 1.2㎞만 관광객들에게 개방됐다.
폭 14m, 높이 10m의 아취형 굴속에 10개의 크고작은 동굴호수와 6개의 폭포가 있어 마치 땅속의 무릉도원을 연상케한다.
참가비는 왕복 무궁화호 열차, 연계버스, 아침식사, 입장료 등을 포함, 1인당 4만5천원.(02)717－1002, 392－7788
[김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