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노래와 춤으로 감동 선사했죠'
기사입력 1998년 01월 12일 16시 04분
톱스타 이승연은 지난 10일 한번 울고 한번 웃었다.
KBS가 벌이는 `금모으기 운동'에는 불참해 안타까웠지만, 1TV 저녁 생방송 `사랑의 리퀘스트'에 참가했기 때문.
사연인즉, 주최측으로부터 `금 모으는데 동참해달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이승연은 갖고 있는 `금'이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드라마나 작품에 필요한 액세사리외에 이승연은 평소 장신구를 착용치 않고, 더 나아가 이를 아주 싫어한다는 것. 또 TV를 통해 외부에 보여진 장신구 의상 등은 전부다 `협찬'이라고 한다.
`금모으기'에 못 나간 대신 이승연은 자선쇼프로인 `사랑의 리퀘스트'에 나가 좋은 일을 했다.
강릉에 사는 소년가장 홍성일군(13)의 애처로운 사연을 공개하며 모금을 위해 방청객이 요구하는 춤과 노래를 보여줬던 것. TV에서 거의 안 보여준 `눈물겨운 쇼'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