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일본 진출 추진
기사입력 1998년 01월 12일 15시 01분
`쿨'과 `어스'의 전 멤버로 삭발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모았던 여성보컬 유채영이 11일 오전 11시30분 KAL 001편으로 급거 일본 도쿄로 떠났다.
그녀의 이번 일본행은 그동안 비밀리에 추진해온 일본 진출을 최종 마무리짓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유채영의 일본행에는 쿨의 소속사인 아이디기획 차영철 사장이 동행, 유채영이 다시 아이디기획으로 돌아왔음을 시사했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맞닥뜨린 유채영은 "약 1년전부터 일본 프로모터들과 만나왔다"며 "그들로부터 활동하면 적극적으로 밀어주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결심을 굳혔다"고 일본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차사장은 구체적인 계약사항이나 대행 프로덕션 등 세부적인 스케줄에 관한 것은 계약을 마치고 귀국한 뒤 밝히겠다며 자세한 내용에 관해선 노코멘트.
유채영의 일본행은 최근 정권인수위원회가 문화체육부에 일본 문화에 대한 조기 개방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나온 뉴스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