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 첫 스포츠박물관 생긴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12일 14시 33분
삼성이 미국 명예의 전당에 버금가는 스포츠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열린 `장롱속 금 모으기' 행사에 참가한 전수신 삼성 스포츠단 대표이사는 "경기도 용인 지역에 야구 뿐만 아니라 전 종목을 망라하는 스포츠 박물관을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표이사는 "긴축 경영으로 대부분의 대형 사업을 보류시켰지만, 박물관 건립만은 지난해에 이어 올 사업 계획에 포함시켰다"며 스포츠 박물관 건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은 올 상반기내 박물관 건립 자문위원단을 구성,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광범위한 자료 수집을 마칠 계획이다.
박물관에는 한국 스포츠의 발자취를 알 수 있는 각종 희귀 자료와 국제 대회서 획득한 메달, 그리고 선수들의 사진과 기념품, 용구 등이 전시된다.
[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