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통량격감 수도권 공기 맑아졌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11일 15시 44분
IMF 시대를 맞아 유가폭등으로 교통량이 격감하면서 지난해 12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공기가 한층 맑아졌다.
11일 환경부 산하 한강환경관리청이 조사한 `수도권 대기오염분석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자동차 운행시 주로 발생하는 직경 10㎛ 이하 입자인 미세먼지（PM－10）와 총먼지（TSP） 농도가 77㎍/㎥와 68㎍/㎥으로 전년 동기의 98㎍/㎥와 100㎍/㎥에 비해 옅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오존 매개체인 이산화질소（NO₂） 농도 역시 재작년 0.040PPM에서 작년에는 0.032PPM으로, 아황산가스（SO₂） 농도도 0.020PPM에서 0.013PPM으로 각각 엷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IMF 파동에 따른 유류값 폭등으로 운행 자동차가 격감한 데다 서울지역의 경우 강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다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