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찜' 우정출연
기사입력 1998년 01월 11일 15시 28분
지난 9일 워커힐에서 진행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찜'(한지승 감독_황기성 사단 제작)의 첫촬영엔 김혜수의 상대역으로 김승우가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찜'의 남녀 주인공은 안재욱과 김혜수로 공표되었는데 현장에는 안재욱이 아닌 김승우가 나타난 것. 김승우가 크랭크 인 현장에 나타난 것은 배역교체가 아니라 우정 출연 때문.
김승우는 `찜'의 한지승 감독과는 96년 `고스트 맘마'를 촬영하면서부터 친분을 맺어온 사이. `고스트 맘마'는 김승우의 사실상 스크린 첫 주연작인 동시에 서울개봉관에서만 35만명을 동원하며 `접속' `창' `비트'에 이어 97년 한국영화 흥행순위 4위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한지승 감독의 두번째 작품인 `찜'에서 김승우는 김혜수와 맞선을 보는 남자 역할. 김승우는 잘난 척 하다가 김혜수에게 퇴짜를 맞는 상황을 코믹하게 연기했다.
김승우와 김혜수는 MBC `사과꽃 향기'에도 함께 출연하며 잘 아는 사이여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지난해 `고스트 맘마'의 흥행성공과 MBC `신데렐라'의 빅히트로 최고의 주가를 올린 김승우는 올해엔 영화 `남자의 향기'와 `신데렐라'의 이창순 PD가 준비중인 신작의 주인공으로 예약된 상황이어서 변함없는 인기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