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필름] 내달 홈비디오 사업 투자
기사입력 1998년 01월 11일 15시 28분
`프리스트' `율리시즈의 시선' 등의 아트필름과 `옥보단' `원죄적 본능' 등의 에로티시즘영화들을 수입배급해온 유성필름(대표 김영로)이 오는 2월부터 홈비디오 사업에 뛰어들어 영화계 안팎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외환위기 등 IMF한파가 영화계 전체로 파급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유성필름의 `모험적 행보'의 배경은 `거품을 걷어내는 비디오유통'.
지난해 말 `등급외 전용관 설립허가 촉진을 위한 에로틱 영화축제'를 기획했던 유성필름의 김영로 대표는 "원래 홈비디오사업은 중소기업 고유의 업종이었으나 대기업의 참여로 거품이 일기 시작해 전국에 무려 6만여개의 비디오숍이 난립했으며, 결국 비디오유통 구조조정중인 최근에는 1만5천여개로 줄어드는 불황국면을 맞고 말았다"며 홈비디오사업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월부터 `유성 홈비디오'란 타이틀로 출시될 작품은 홍콩느와르의 부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호혈용천'과 에로티시즘영화 `원시적 욕망'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