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단신] 대학생 바둑 세계재패
기사입력 1998년 01월 11일 15시 18분
한국 대학생 바둑이 7년만에 처음으로 중국과 일본을 꺾고 우승했다.
서울대 바둑팀(5인)은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98아시아 대학바둑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교토대와 중국의 청화대 팀을 각각 4대1과 5대0으로 완파했다.
서울대는 2년 연거푸 국가대표로 출전, 중국과 일본에 참패했던 지난해의 한을 풀었다.
조훈현 9단이 새해 이창호 9단과의 2연전에서 이례적인 연승을 거두었다.
조훈현은 한국기원의 새해 첫 대국인 프리텔배 배달왕기전(6일)에서 2패후 1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 9일 기성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이창호를 맞아 141수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조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