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대학입학-두드라마 동시캐스팅
기사입력 1998년 01월 10일 14시 54분
신인탤런트 송지은(19)이 대학입학과 드라마 캐스팅의 겹행운을 안고 98년 테이프를 힘차게 끊었다.
송지은은 작년초 SBS톱탤런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1m70의 늘씬한 키와 깨끗한 용모가 돋보였던 유망주. 특히 쌍꺼풀없는 눈과 갸름한 얼굴, 웃는 입매가 중국의 오천련을 빼닮아 PD들의 지목대상이 돼왔다.
이 유망주가 올해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입학하자마자 SBS TV 설날특집극 `아주 특별한 여행'과 일요청춘드라마 `파트너'(가제)에 연달아 캐스팅되는 행운을 안게 됐다.
부산∼후쿠오카간의 여객선에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다룬 `아주 특별한 여행'에서 송지은은 여승무원 황원희 역할. 승무원과 승객들 사이에서 몰래 엿듣고 이간질도 시키지만, 귀엽고 깜찍한 성품을 잃지않는 여객선의 분위기메이커다.
3월 방송예정인 `파트너'에서는 청춘주인공들이 자주 찾는 카페의 새침데기 여종업원 남지은 역으로 나선다. 대입실패후 실의에 빠져있던 참에 남자친구 정훈(배역미정)의 충고로 야간대학에 들어가고, 카페에서 노래하는 무명가수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정훈과의 사랑을 놓지 않는 보기드문 순정파로 나온다.
충남 예산 덕산에서만 커오다 작년부터 중앙무대에 오른 송지은은 현재 삼성시계 `세시' 지면광고와 롯데 `월드껌'의 CF모델로도 활약중이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