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력조직 두목 수감중 독학사 시험 합격
기사입력 1998년 01월 09일 14시 34분
■…전북 전주의 폭력조직인 `월드컵파' 두목으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인 주모씨（43）가 독학사시험에 최종합격해 눈길.
현재 춘천교도소에 수감중인 주씨는 90년 범죄단체조직 결성혐의로 구속돼 징역 7년을 선고받았던 1급수로 다음달 10일 만기출소를 앞두고 7일 독학사시험 최종합격통지를 받았다.
94년5월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만 3년7개월여만에 행정학사 자격증을 취득한 주씨는 교도소내 고시반에서 하루 4∼5시간만 자고 향학열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출감 후 대학원에 진학해 경영학을 전공할 계획인 주씨는 83년 전주에서 `월드컵파'를 조직한 뒤, 수하에 100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리는 등 한때 전주시내 폭력배의 대부로 통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