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대입] 고려대-한양대 논술 평이
기사입력 1998년 01월 09일 14시 32분
고려대, 한양대, 수원 가톨릭대 등 3개대가 9일 98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논술 및 면접고사를 실시했다.
이들 대학은 지난해 서울대 등 12개 대학이 동서고금을 망라한 고전에서 출제하기로 한 원칙에 따라 출제했으며, 최근의 경제상황과 연관지어 서술하도록 해 수험생들이 문제가 대체로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계열별로 서술형 한 문제씩을 출제한 고려대 `가'군 논술에서 인문계는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과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에서 발췌한 개인 및 국가간의 관계에 관한 예시문을 주고 국가간의 관계를 국제적으로 규제하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해 국제금융, 국제무역, 국제투자 등과 관련된 구체적 사안을 들어 논지를 전개하도록 했다.
계열별 서술형 2문제씩을 출제하는 한양대는 인문계 논술에서 `아날로그 형' 시계와 `디지털 형' 시계의 차이점을 간단히 설명한 제시문을 주고 이를 일반화해 이른바 `디지털 형' 문화가 지닌 긍정,부정적인 면을 구분해 논술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