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다이애나 추모앨범 6천400만달러 수입
기사입력 1998년 01월 09일 14시 20분
★…영국 다이애나빈의 추모 앨범이 발매된지 4주일만에 전세계적으로 350만장이 팔려 6천4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고 음반제작사인 버진 레코드가 8일 발표.
이 앨범 제작에는 폴 매카트니, 루치아노 파바로티, 스파이스 걸스, 마이클 잭슨,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에릭 클랩튼, 브루스 스프링스틴, 플라시도 도밍고 등 35명의 유명 음악가들이 참가했으며 영국에서만 100만장 이상이 팔려 1천6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고.
음반판매 수익은 전액 다이애나빈 추모자선재단으로 넘겨지는데 이 재단은 이미 엘튼 존이 다이애나빈 장례식에서 부른 `바람속의 촛불' 음반의 판매수익금 3천200만달러를 포함, 총 5천600만달러를 조성했다고. 【런던＝AFP 연합】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 요셉이 이집트 피난시절 사용했던 샘물로 추정되는 장소가 고고학 발굴팀에 의해 발견됐다고 주간 알 아흐람지가 8일 보도.
이집트 자그지그대학 고고학 연구반은 최근 고문화재 관리청과 합동으로 나일 델타지역 마을인 자그지그에서 텔－바스타신전 주변의 모래를 제거하는 작업 도중 예수일가가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우물을 발견했다는 것.
자그지그대학의 마흐무드 오마르 고고학 연구단장은 우물을 정밀조사한 결과, 로마제국 초기로 연대가 거슬러 올라가며 이는 예수일가의 이집트 피난시절과 일치한다고 설명.
텔－바스타의 성 안토니교회 대니얼신부도 우물바닥이 견고한데다 약간의 물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예수의 `성스러운 샘'위에 만든 우물로 보인다고 추정. 【카이로＝연합】
★…아르헨티나 법원은 위급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있을 경우 의사 의견보다 환자 의견을 더 존중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클라린지가 8일 보도.
라플라타 민사지방법원의 기제르모 라봄바르다 판사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안구적출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의사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은 55세 남자에 대해 "환자는 의식이 분명하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하는 만큼 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결정.
라플라타 로시병원측에 의하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자는 지난 3일 거리에서 주먹싸움을 벌이다 오른쪽 안구가 터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왔지만 담당의사의 수술권유를 끝까지 거부하다 결국 이같은 법원의 결정을 받아냈다는 것.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