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월드컵] 체육관서 레크레이션
기사입력 1998년 01월 09일 13시 58분
○…월드컵대표선수들의 외부전화가 차단됐다.
월드컵팀 김정훈 주무는 9일 차범근 감독의 지시에 따라 울산 다이아몬드호텔측에 선수들의 방으로 통하는 외부전화를 차단해주도록 요청했다.
월드컵팀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훈련도 비공개로 하고 있다.
○…월드컵팀 선수들이 비 때문에 모처럼 기분전환을 했다.
울산 서부구장에서 지난 6일부터 강도높은 체력훈련에 비지땀을 쏟아왔던 선수들은 8일 울산 전역에 비가 내려 연습경기가 취소되자 숙소 인근 현대중공업 실내체육관에서 레크리에이션으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축구공을 이용해 농구와 핸드볼경기를 즐기는가 하면 동료선수를 등에 업고 볼을 패스하는 등 색다른 훈련을 했다.
○…대표팀의 막내인 박병주（21．한성대）와 성한수（22．연세대）가 부상을 했다.
박병주는 훈련 첫날부터 울산 서부구장의 잔디에 적응하지 못해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오다 8일부터 부상자로 분류돼 훈련에서 제외됐다.
성한수는 왼쪽 발뒤꿈치 통증으로 역시 3일간의 휴식에 들어갔다.
[울산＝이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