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빅게임] 삼성 vs LG '반환점 최대고비'

기사입력 1998년 01월 09일 13시 56분


`슛쟁이' 이충희 LG 감독과 `전자슈터' 김현준 삼성 감독대행이 올시즌 3번째 벤치 맞대결을 펼친다.

한판씩을 주고받은 두 사령탑들에게 이날 승부는 왕년의 명슈터로서의 자존심이 걸려있을 뿐만 아니라 정규레이스의 반환점을 도는 고비여서 총력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 김감독대행은 변함없이 가공할 위력을 떨치는 문경은과 존 스트릭랜드의 득점력을 앞세워 LG의 올코트 강압수비를 깨뜨릴 작정이다.

양희승의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된 LG 이감독은 박재헌 박훈근 보이킨스 등 골밑의 절대우위와 김태진의 다람쥐같은 수비력을 십분 활용해 실점을 80점대로 묶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