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나래]정인교 프로 첫 한게임 무득점 추락
기사입력 1998년 01월 09일 01시 53분
기아 99－94 나래
원주＝김종석 기자
4쿼터는 기아 허 재를 위한 독무대였다. 86_86으로 4쿼터 들어 4번째 동점을 이룬 6분21초.
프런트 코트 왼쪽 모서리에서 허 재는 힘차게 솟구쳐 올라 깨끗하게 3점슛을 터뜨렸고 89_86.
나래 윌리포드의 훅슛이 불발된 뒤 기아는 피닉스의 자유투 2방을 묶어 5점차로 달아났다.
다시 허 재가 경기종료 2분7초전 왼쪽 코너에서 던진 3점포가 흰색 그물을 가볍게 흔들며 통과, 94_86.
부상 후유증과 체력저하에 휘말려 경기막판 늘 고전했던 허 재가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며 기아의 전구단상대 승리를 확정시킨 순간이었다.
나래는 주포 정인교가 기아 김영만 이훈재의 밀착마크에 막혀 프로통산 정규리그 첫 무득점의 수모까지 겪으며 쓴잔을 들이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