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보스턴과 19일 서울서 조인식
기사입력 1998년 01월 09일 01시 48분
이승민 기자
이상훈(27)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는 19일 서울에서 정식 입단계약을 맺는다.
보스턴은 8일 오후 LG측에 조인식 날짜와 이상훈의 출국 일정을 담은 전문을 보냈고, LG는 이를 수정없이 받아들여 이상훈의 미국 진출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보스턴의 단 두케트단장과 레이 포이트빈트 극동담당 스카우트는 18일 내한해 하루 뒤인 19일 이상훈의 입단계약 조인식을 갖는다.
이상훈은 이 자리에서 연봉과 사인보너스를 포함해 올해 총 130만달러의 계약서에 사인, 국내 프로스타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조인식의 장소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상훈은 조인식 직후인 20일 보스턴 관계자들과 함께 출국하게 된다.
이에 앞서 보스턴은 오는 16일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상훈의 선수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이상훈은 보스턴에 도착한 뒤 신체검사를 비롯, 구체적인 입단 절차를 밟게 되는데 여기에는 선수단 상견례 등의 일정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과 가족의 마지막 출국 날짜는 보스턴의 스프링 트레이닝 계획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