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폭설로 지붕 무너져 시장상인등 24명 사상
기사입력 1998년 01월 08일 14시 59분
폭설로 재래시장내 가건물의 슬레이트 지붕이 붕괴, 상인 1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6시45분쯤 대구시 북구 노원3가 팔달신시장내 채소도매시장의 채소전 가건물 슬레이트 지붕에 10㎝ 가량의 눈이 쌓이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해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가건물내에서 장사를 하던 상인 노경자씨（65．여．대구시 서구 비산7동）가 무너진 목재 등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지고 황재선씨（57．여．서구 원대동） 등 시장 상인과 손님 등 23명이 상처를 입고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상인들은 목조 천장에서 `찌지직'하는 소리가 나면서 일부 상인들은 대피했으나 노씨 등은 붕괴음을 무시한 채 장사를 계속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