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클루니] 독신생활 청산 선언
기사입력 1998년 01월 08일 14시 52분
조지 클루니의 팬이라면 올봄 눈물을 흘릴 일이 생길 지도 모르겠다.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자배우로 꼽히는 조지 클루니가 새로운 배역을 맡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가 심사숙고끝에 택한 건 성실한 `남편'역. 프랑스 출신 웨이트리스 셀린 발리트란이 그의 상대다.
5년동안의 독신생활을 청산하고 두번째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클루니는 "셀린은 완벽한 나의 이상형"이라는 자랑에 입이 돌아갈 지경이라고 미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전한다.
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96년 여름. 파리에서 휴가를 즐기던 클루니는 법학도 여급 발리트란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그러나 그는 "다시는 결혼 따윈 하지 않겠다！"며 TV쇼에서까지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던 독신주의자. 전설적인 배우 마틴의 딸인 탈리아 발삼과의 부부생활이 악몽이었던 까닭이다.
또한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을 비롯해 배우 코트니 콕스, 킴벌리 러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전처 줄리안 필립스 등 수많은 여인들과 염문을 뿌리며 즐겼던 자유분방한 생활을 청산하기도 마음이 쓰렸을 거라는 것.
TV 시리즈 `ER', 영화 `배트맨'에 이어 `피스 메이커'의 성공으로 스타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힌 클루니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얼마나 누릴지 벌써부터 의견이 분분하다.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