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송채환 'IMF찬바람 불테면 불어라'
기사입력 1998년 01월 08일 14시 42분
`IMF의 최대피해자'라고 농반진반을 했던 송채환이 새 프로를 맡고 심기일전했다.
송채환은 작년 11월 개국해 급성장한 인천방송(I_TV)의 새 프로 `행복초대, 즐거운 저녁'의 MC를 맡는다.
얼마전 송채환은 방송사의 프로긴축에 의해 KBS 2TV 드라마 `세여자', SBS TV 토크쇼 `편지쇼！ 살맛나는 세상', 그리고 인천방송의 `내사랑 인천'등이 한꺼번에 중단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썰렁한 새해를 맞았던 것.
지금은 새 토크쇼를 맡게 됐고, 하고 있는 드라마(그대 나를 부를때)도 잘 나가 `IMF야 올테면 와라'는 심정이다.
13일부터 매일(월∼금 오후7시반) 방송되는 `행복초대∼'에서 송채환은 인천방송 공채인 박근혜 아나운서와 공동진행한다. IMF를 이기는 방법과 재테크 등 살맛나는 현장을 찾는 생활정보프로의 진행자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비결을 가르쳐주는 중책.
현재 KBS 2TV `그대 나를 부를때'에서 `조용한 여자'로 완벽한 연기변신을 보이고 있는 중. 이전 `경자'(옥이이모), `찬옥이'(첫사랑) 등의 떠들썩하고 개성강한 이미지에서 가뭄에 콩나듯 나타나는 떠돌이 김상중의 사랑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임채희 역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엔 동생 김지수의 비련에 화가 난 남편 김상중의 발길에 임신한 아이까지 유산하는 비운도 맞았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