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계인사 평균연령 54세'
기사입력 1998년 01월 07일 15시 04분
기업경영인 등 재계여론을 주도하는 재계인사들은 평균연령이 54세이며 서울 대치동, 압구정동 등 강남지역에 몰려 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12월 편찬한 `한국재계인사록' 97년판에 수록된 1만305명의 신상명세를 항목별로 분석해 7일 내놓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50대가 인사록에 수록된 전체 재계인사의 56.1％로 가장 많았고 평균연령은 5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7천589명으로 전체 유효표본의 75.2％를 차지했고 경기 1천56명（10.5％）, 인천 103명（1％）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86.7％에 달했으며 서울 거주자 중 61.7％가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별로는 대치동이 5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압구정동（492명）, 서초동（441명）, 반포동（374명）, 방배동（294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최고령경영자는 영풍의 장병희 회장（89）이고 최연소 최고경영자는 농심의 신동원 대표이사（40）였다.
최종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전체의 95.4％에 달한 가운데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2천7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 1천42명, 연세대 964명 등이었으며 전체의 70.6％가 서울소재 대학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는 골프가 1천992명으로 가장 많고 등산 1천693명, 바둑 929명, 테니스 641명, 독서 528명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