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92년 전통의 佛명문 클럽
기사입력 1998년 01월 07일 14시 18분
서정원이 입단하는 RC 스트라스부르는 독일에 인접한 프랑스 동북부 스트라스부르시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클럽.
1906년에 창단돼 92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난 79년 한차례 프랑스리그를 제패했고, 51년과 66년 두차례 프랑스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80년대 이후에는 파리 생 제르망（PSG）과 마르세유 등 강호들의 그늘에 가려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96∼97시즌 성적은 1부리그 20팀가운데 9위, 중반에 접어든 97∼98시즌에는 6일 현재 5승6무10패로 15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4만821석 규모의 전용구장이 늘 3분의2 이상 들어찰 정도로 축구열기가 높으며, 입장료도 좌석에 따라 1만2천∼7만3천원으로 다양하다.
세계적인 스포츠마케팅사인 IMG측이 재정후원을 맡고 있으며 97∼98시즌 예산은 약 1억2천만프랑（약 336억원）.
자키 두게페루 감독이 이끄는 스트라스부르는 4－4－2 전술을 구사하며 96∼97시즌 득점랭킹 공동 3위（19골）인 지텔리（30）와 누마（26）가 공격의 핵이다.
용병은 나이지리아 마다가스카르 등 비유럽권 출신을 포함해 모두 6명.
[김동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