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경] 'CF전성기' 주가상승
기사입력 1998년 01월 06일 13시 32분
이응경이 98년의 최고 주부모델 연예인으로 새롭게 부상중이다.
이응경이 모델로 등장하는 종근당 두통약 `펜잘'의 브랜드 자산가치가 상위 10위권에 랭크되는 등 새해 파이팅이 예사롭지 않을 조짐인 것.
브랜드 자산가치란 `브랜드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력'으로 국내외 총 107개 제품에 대한 금강기획 조사에서 펜잘은 당당히 7위를 차지했다.
`꿈의 궁전'으로 `질투'에 이어 다시 한번 조연이 주연이 되는 신화를 일궈낸 이응경은 이번 조사를 통해 "주부와 공인으로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연예인이다"는 점을 대한민국 팬들로부터 공인받게 됐다.
사실 이응경의 펜잘 기용은 종근당 광고팀의 절묘한 첩보작전의 개가다.
공전의 인기를 구가했던 `아씨'의 리메이크작 타이틀롤로 이응경이 캐스팅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종근당에서 `남편 때문에 한평생 골치 아픈 여자'라는 이응경의 극중 배역을 `골치 아플때 먹는 두통약' 펜잘과 절묘하게 매치시켜 광고효과를 배가시킨 것.
또 이번 광고의 `두통이 오면 하나만 생각나, 펜잘'이라는 메인카피도 "지적인 여자(이응경 자신)는 생각이 많아 머리가 아플 수 밖에 없는 특유의 공주병 증세를 보이는데 이 공주병 치료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암시 메시지로 공주병 역할로 인기몰이를 시작한 이응경을 십분 활용.
`이응경의 상품가치를 200% 활용했다'는 멋진 기용으로 이응경의 펜잘 광고는 박수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