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007본드걸' 후보에 올라었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03일 14시 51분
톱스타 이승연（30）이 본드걸 후보에 올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곧 개봉하는 영화 `007 네버다이'의 홍보행사에 정식 루트를 통해 이승연을 초청해 옴으로써 밝혀진 것.
이 영화의 배급회사인 UIP는 지난 연말 이승연에게 98년초에 있을 영화홍보행사에 `한국의 본드걸 후보' 자격으로 참가해달라는 초청장을 보냈다.
UIP는 12일 예정인 영화의 본드걸인 홍콩배우 양자경의 내한일과 때맞춰 대대적인 행사일정을 잡아놓고 있는데, 이승연의 행사참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
이승연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타제이측은 "`본드걸'이 되진 못했지만, 후보에 지목된 사실만도 영광이기때문에 행사에 참석하고 싶은데 영화（토요일 오후2시）와 드라마（웨딩드레스） 스케줄이 바빠 참가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작년초 영화 `007네버다이'의 제작진이 각 나라의 본드걸 후보를 점찍는 가운데, `한국의 본드걸'로 물망에 올랐었다. 미모는 물론, 서양미남 피어스 브로스넌에 맞는 큰 키도 한몫한 것.
하지만, 당시 영화의 제작일정과 이승연이 한창 출연중이었던 KBS 드라마 `첫사랑' 촬영일정이 겹쳐 자의반타의반 출연을 포기했었다.
스타제이측은 "차후 `그림'만이 아닌 `비중있는 본드걸' 역에 대해 제의가 오면, 출연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