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위기는기회' 국산품이 더 잘팔린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02일 15시 05분
국산 브랜드들이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그동안 외제 수입품의 범람으로 설 자리를 잃었던 국산품들이 최근 IMF사태를 계기로 매출이 부쩍 늘어났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아모레 드봉 등 국산화장품의 판매가 지난 12월 들어 평소보다 50%가량 신장했으며 그레이스에서는 국산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의 매출이 26%가량 뛰어 다른 외제브랜드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에 각 유통업체들은 기회를 놓칠세라 새해 벽두부터 길게는 이달 말까지 국산 브랜드세일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는 일부 남－여성의류에 한해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 유상숙 반코트 50%, 캄힐 투피스 웅가 롱코트 40%, 애녹 패딩점퍼 꾸띠 반코트 30% 등이다. 신사복으로는 마이다스와 원웨이의 무스탕반코트, 모두스비벤디 정장을 50% 깎아준다.
▲신세계는 이숙영 여성정장을 50%, 훼어레디 시네모드 손석화 40%, 시스템 나이스클랍 데코를 30% 할인판매한다. 이동수 골프웨어는 40%. 잡화와 남성의류는 균일가전을 실시하고 있다.
에스콰이어 여성화 3만5천, 핸드백 3만원, 영에이지 남성화 2만8천원, 캐릭터구두 발모아 2만9천원. 소르젠테 남성정장 7만원, 프리랜서 재킷 5만원.
▲현대에서는 영캐주얼 에스프리, 남성의류 이신우 옴므, 아동복 허시파피 등으로 50%의 파격세일을 벌인다. 유아복 압소바, 여성의류 줄리앙, 남성캐주얼 워모 등은 40%,
데코 김혜경 끌리오 양성숙 등은 30%를 할인해 준다. 또 이참에 아예 가격을 인하한 브랜드로는 박윤수 여성의류 40%, 남성의류 갤럭시 캠브리지멤버스 30% 등이다.
▲미도파 상계점은 잡화 기획전을 통해 넥타이 1만∼1만8천원, 스카프 8천∼2만4천원, 장갑 1만5천∼3만원, 머플러 1만원에 판다. 국산화장품 랑콤 프리모디알 세트 9만8천원, 아모레 헤리세트 5만9천원.
여성정장류로는 이숙영 유삼숙이 50%, 윤모드 쉬즈미스는 40%, 최지숙 클라라윤 디자이너스에디션은 30%를 할인판매한다. 남성캐주얼은 오감 50%, 워모 40%, 프리랜서 30%.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여성의류 비비앤폴을 60%까지 할인해주는 것을 비롯, 오리지날리 50%, 줄리앙 40%, 시스템 30%를 각각 깎아준다. 또 요일별로 머플러 장갑, 스타킹, 지갑 등을 9만8천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는 중저가 국산캐주얼의 균일가전을 벌여 유니온베이 니트 1만5천원, 에드윈 남방 1만2천원, 뱅뱅 니트 1만원에 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