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조직위]수익-홍보사업 박차
기사입력 1998년 01월 02일 14시 31분
더욱이 조직위는 올해부터 30억원의 수익금이 예상되는 복권발행 등 자체사업을 통해 예산 전액을 충당할 계획이어서 독자적인 업무 추진에 한결 힘을 받게 됐다.
조직위는 이미 지난해 12월29일 월드컵 개최도시 결정을 위한 집행위원회에 이어 열린 위원총회에서 올해 예산을 지난해 60억원(실 소요액 35억원)보다 5억원 많은 65억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조직위는 프랑스월드컵이 끝나는 오는 7월 중순이 실질적인 2002년 월드컵의 출발점인 만큼 첫 단추를 확실하게 끼운다는 전략 아래 올해안에 경기 통신 행사 등 월드컵과 관련된 제반사항에 대한 기본안을 마련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개최 도시들이 월드컵 시설과 설비를 갖추는데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회요강 마련을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기본적인 협상도 조기에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조직위는 먼저 `아름다운 축제'를 모토로 한 98프랑스월드컵의 선진 노하우 습득을 위해 오는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한-일 합동조사단을 프랑스 현지에 파견한다.
또 홍보사업에도 역점을 둬 프랑스월드컵 기간중에는 메인스타디움인 생드니경기장내에 홍보전시관을 운영함과 동시에 파리 메르디앙 몽파르나스호텔에서 국제축구계와 정-관계 인사가 참여하는 홍보 리셉션도 계획중이다.
한-일간의 공동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초에는 한-일공동 엠블렘제작단을 구성, 수익사업의 기본이 되는 엠블렘과 마스코트의 조기 선정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조직위의 주된 예산원인 복권발행은 내년초부터 2002년까지 계속되며 현 체육복권을 늘려 수익금의 일부를 조직위로 귀속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