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관광교류전] 전세계 최신 관광 정보 한눈에
기사입력 1997년 06월 30일 14시 59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최신 관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국제문화관광교류전이 오는 3∼6일 서울 삼성동 종합전시장(KOEX) 대서양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의 관광전시회인 이번 교류전에는 세계 50개국 200여 업체및 국내외 2천여 출전자가 참가, 자국의 다양한 관광자원 및 관광정보를 교환하며 관광객 유치경쟁을 벌인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국내 14개 시－도가 대거 참가, 세계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열띤 홍보전을 펼치며, 통일을 겨냥해 북한의 유명 관광지를 비디오 상영으로 보여주고 현지 관광포스터와 팸플릿을 전시하는 북한관이 처음 등장한다는 것.
행사를 주최한 한국관광홍보주식회사 신중목사장은 "지난 6월 북경에서 북경주재 북한대사관 관광대표와 만나 북한 대표 3명의 초청장을 전달하고 참가를 당부했으나 부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대신 북한에서 외국관광객 유치용으로 발행한 포스트와 팸플릿, 관광명소 비디오테이프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관, 국제관, 패키지 상품관, 여행용품관, 여행매체 전시관 등 각 지역별, 특성별로 테마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해력을 높였다.
특히 패키지 여행상품관에는 20여개 전문여행사들이 각 국가별, 목적별 패키지 여행상품을 전시하고 특별 할인가격으로 판매도 하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행사기간중 매일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과 외국 왕복항공권, 세계 유명호텔 무료숙박권, 시티폰 등 푸짐한 경품추첨이 이뤄지며 멀티비전 상영 등 잔 재미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전시기간중 관광업계 관람은 3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일반 관람은 4∼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권은 일반 2천원, 고교생 이하 1천원. (02)775－71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