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리나] 채시라등 동료들 안타까운 위문
기사입력 1997년 06월 30일 14시 55분
"사고만 나지 않았더라면_"
MBC TV 드라마 `산' 촬영중 사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탤런트 홍리나에게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시선이 집중하고 있다.
사고후에도 미리 촬영해둔 `산'에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다 지난 25일 SBS TV 6·25 특집드라마 `설촌별곡'에서 보여준 연기를 본 시청자들이 한결같이 사고의 안타까움과 연기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더구나 사고직전 MBC TV 아침드라마 `사랑과 이별'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가 출연할 수 없게 된 것은 더욱 가슴이 아프다는게 주변의 얘기.
병상에 누워있는 홍리나에겐 평소 절친하게 지내오던 동료탤런트 김희애 채시라 전혜진 등이 수시로 찾아와 위로하고 있는데
특히 가수 신성우와 가을에 화촉을 밝히는 채시라는 "좋은 일엔 항상 내 곁에 있던 리나가 이렇게 누워있어 결혼얘기를 꺼내기 조차 힘들 정도"라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고.
홍리나는 지난 23일 척추와 다리수술을 마친뒤 허리통증 가라앉지 않아 진통제로 고통을 견디고 있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