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제] 전국규모 해변가요제 열린다
기사입력 1997년 06월 30일 14시 35분
전국 규모의 해변가요제가 열린다.
지역 대회 성격을 벗어나지 못했던 다른 가요제와는 달리 푸짐한 상품과 입상곡을 음반으로 제작하는 보너스 등 실제 가수 데뷔를 보장하는 가요제라는 점에서 주목을 끄는 이벤트다.
발라드, 록, 재즈, 트로트, 댄스 등 모든 부문 지원자에게 문호가 개방된다.
참가곡은 미발표 창작곡이어야 하며 만18세 이상 남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그룹, 솔로 관계없이 문호가 개방되어 있으며 접수는 7월 25일까지 해변가요제 사무국（274－2439, 264－4336）에 참가 신청서와 참가곡의 악보, 데모 테이프를 내야 한다.
오는 8월 1일부터 해변대중음악대학 개강과 함께 실시되는 해변가요제는 8월 5일 본선 경연을 하며 대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 금상 은상 동상에는 각 상금 80만, 50만, 3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작사상 작곡상 가창상 등 7개 부문상의 시상이 있으며 입상곡은 음반으로 제작되며 입상자 전원에게 대중음악대학 장학생의 특전이 있다.
이번 가요제를 주관하는 박상희 대중음악연구원장은 "대중 음악을 살리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현장을 찾아가게 됐다"며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작사 작곡 노래의 실기 지도와 워크숍, 노래말 백일장,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은경 주영훈 이호섭 김형석 김지평 송시현 조운파 이건우 지명길 등 대중음악대학 현역 교수 30여명이 참가해 가요제와 함께 해변대중음악대학을 함께 주관하게 될 이 행사는 SBS TV가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