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회인골프대회] 대회 이모저모-캔 설록차 인기
기사입력 1997년 06월 30일 14시 31분
○…인천－경기대회에는 용인프라자CC의 역대 클럽챔피언들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출전해 눈길.
지난 93년과 94년 벌어진 1,2회 클럽챔피언전에서 2연패를 했던 윤진병씨와 95년 3대 챔피언인 최영석씨, 96년 4대 챔피언인 유종열씨 등 3명은 이번 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주위를 긴장시켰다.
여기에 97년도 클럽대표선수인 김선풍씨까지 가세해 용인 프라자CC에서 벌어진 3차례의 지역대회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기도.
이들은 "이곳 코스에 밝아 유리하지만 18홀 승부는 알 수 없다"고 말들 하지만 이 골프장이 낯선 골퍼들로서는 이들을 상대하기가 벅찬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
○…지난해 이 지역 여자 챔피언인 이심주씨가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6오버파（78타）로 우승했던 이심주씨는 지난 18일 거평CC에서 벌어진 대전－충남북대회에 출전해 `사전점검'까지 마쳤을 정도로 이번 대회를 위해 치밀한 훈련을 했다고.
국내 여자 아마골프계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씨는 "노력은 하겠지만 잘 치는 분들이 많이 나와 결과는 자신이 없다"고 겸손해 했다.
○…푹푹 찌는 날씨 덕분에 전국사회인골프대회 공동주최사인 （주）태평양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캔 설록차가 지난 대전－충남북대회에 이어 또다시 매진.
태평양에서는 캔설록차 60박스（30캔들이）와 1.8ℓ짜리 200병을 1번홀과 10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얼음물에 담가놓았다가 선수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서로들 담아가느라 대회가 끝나기도 전에 일찌감치 동이 나버린 것.
한편 태평양은 이날 수고한 경기 보조원들에게 화장품 세트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