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 OB]오봉옥 첫승 - 조규제 18SP
기사입력 1997년 06월 30일 00시 39분
쌍방울이 무더위에 약한 곰을 제물로 5할승률에 복귀했다.
쌍방울은 안타수 8－13의 열세를 집중타로 극복하고 OB에 6대3으로 승리, 팀승패 30_30으로 균형을 맞췄다.
OB는 1회 2사 3루에서 3번 김상호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한점차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쌍방울은 1회말 반격에서 선두 최태원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OB 유격수 김민호의 실책이 이어져 무사 1,2루.
3번 김기태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으나 4번 심성보는 좌익선상으로 총알같이 흐르는 2타점짜리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쌍방울은 3회 안타 2개와 사구 1개, 5회에도 안타 1개와 4구 3개로 각각 2점을 뽑아 승세를 굳혔다.
쌍방울 선발 오봉옥은 5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올시즌 3연패 끝에 첫 승을 따냈고 4번 심성보는 2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OB는 7회 터진 안경현의 좌월 1점홈런 포함, 13안타를 치고도 3점만 뽑는 비효율적인 공격으로 무너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