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한화]황성관 불꽃3안타
기사입력 1997년 06월 30일 00시 36분
최근 4경기 연속 역전승의 뒷심을 과시한 삼성의 6대3승.
한화 선발은 정민철, 1회초 1번 강석천의 우월 2루타와 3번 홍원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을때만 해도 한화의 연패가 끊기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의 방망이는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2회말 선두 5번 정경배의 우중월 2루타와 7번 신동주의 중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9번 류중일의 결승 중전안타가 이어져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5회 3번 이승엽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3_1.
6회초 밀어내기로 1점을 내주며 3_2까지 쫓긴 삼성은 7회말 1번 최익성의 중월 2루타와 2번 황성관의 우중월 3루타 등이 어우러지며 3득점, 쐐기를 박았다.
5⅔이닝동안 삼진 3개를 뺏으며 4안타 2실점한 삼성 선발 전병호는 시즌 6승째를 낚았고 마무리 김태한은 9회 임주택에게 좌월 홈런을 맞았으나 추가실점없이 시즌 11세이브째를 따냈다.
한화는 2_3으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의 역전찬스를 무산시킨데다 4번 장종훈이 고비마다 2개의 병살타로 물러나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