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한화]양준혁 꿈의타율 4할 입성
기사입력 1997년 06월 29일 00시 46분
4_4로 맞선 삼성 9회말.
선두 3번 이승엽은 볼카운트 2_2에서 한화 3번째 투수 노장진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18일 대구 롯데전 이후 자신의 시즌 2번째 끝내기 홈런.
삼성 4번 양준혁은 3타수 2안타를 기록, 올시즌 통산 202타수 81안타로 4할1리를 마크, 지난 5월16일에 이어 42일만에 `꿈의 4할'에 진입했다.
9회초 3번째 투수로 나서 한 타자만 처리한 성 준은 공 5개만으로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시즌 4승째.
한화는 2회초 2사 1루서 터진 8번 김충민의 좌중월 2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5회초 2사 1,2루서 4번 장종훈의 시즌 11호 좌월 3점홈런이 터져 4_0.
반격에 나선 삼성은 5회말 선두 9번 류중일의 좌중월 홈런과 연속 3안타로 3_4까지 추격한뒤 8회 류중일의 좌중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홈런 2개를 추가한 삼성은 팀홈런 88개로 59경기만에 작년 126경기동안의 팀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