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로사] 남자 스카우트가 남자선수 성희롱
기사입력 1997년 06월 28일 14시 15분
【샌프란시스코＝AP 특약】 야구선수들을 성희롱한 전력이 있다고 폭로돼 곤경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카우트 루이스 로사（51）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식 조사에 나섰다.
로사는 섹스 스캔들이 터진 직후인 2주전 자이언츠의 라틴 아메리카 담당 스카우트직을 사임했으나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로사의 성희롱을 폭로한 8명의 현지 야구선수들은 "로사가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자신의 야구학교에 입학하려는 선수들을 성희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사무국의 한 고문을 도미니카로 보내 조사를 시작했고 자이언츠 구단은 "이번 스캔들의 전모를 책임있게 밝혀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로사는 몬트리올, 볼티모어, 시애틀, 샌디에이고, 텍사스, 시카고 커브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스카우트 담당을 거치며 로베르토 알로마, 후안 곤살레스, 이반 로드리게스, 새미 소사 등 현역 최고의 스타들을 발굴해낸 일급 스카우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