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돕기 기전] 프로바둑기사 30명참가
기사입력 1997년 06월 28일 14시 14분
북녘동포를 돕기 위한 프로기사 지도다면기가 2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신대방동 보라매공원내 한국체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주간바둑361'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프로기사 30명이 각 10명 안팎의 아마추어 동호인을 상대로 집단 지도다면기를 벌였다.
아마추어 바둑동호인이 낸 참가신청금 전액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북녁동포의 굶주림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옥수수죽 시식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옥수수와 쌀을 약 5대1로 섞은 400인분의 옥수수죽은 `조정현갈비방'의 회장인 개그맨 조정현씨가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조씨는 이날 대회장에 나와 직접 옥수수죽을 퍼주며, 기력은 10급 초보지만 바둑인의 한사람으로 뿌듯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