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출연료 동결 선언
기사입력 1997년 06월 28일 14시 14분
톱스타 박중훈이 `개런티 동결'을 선언했다.
박중훈은 "내 개런티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절대로 2억대로는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최근들어 일부 톱스타들의 영화 출연료가 2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개런티의 인상 조짐이 보여왔던 것이 사실.
이에대해 박중훈은 "돈을 누구보다 더받고, 덜받고 하는 것이 결코 배우의 자존심 문제로 연결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나는 현재 그대로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적인 의견으로는 톱클래스 배우들의 개런티는 총제작비의 10% 선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제작비에 따라 개런티 문제는 약간의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충무로의 영화제작자들은 "현재 박중훈의 이름값이라면 돈을 얼마를 달라고 하더라도 캐스팅하겠다는 곳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사실 제작비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 현실에서 박중훈 스스로가 이런 결정을 내려준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라며 반기는 모습들.
박중훈은 "나는 평생 배우를 하려는 사람"이라면서 "개런티 동결은 평소 소신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