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환자] 낙살 '절반(58.3%)이상 집에서'
기사입력 1997년 06월 26일 15시 21분
뇌졸증환자의 대부분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신의 방이나 집안에서 가장 많이 넘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 간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장기언 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뇌졸증환자에서 낙상의 관련인자'란 주제의 논문에 따르면 한차례이상 넘어진 경험이 있는 환자 20명중 집안에서 넘어진 경우가 58.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안에서 넘어진 것 외에 그 다음으로 많은 장소로는 병원이 29.2%, 집밖 12.5%등의 순을 보였다.
이들은 주로 앉아있다 일어서는 과정에서, 또는 걸어가는 중에 넘어지는 경우가 각각 36.8%로 많았고, 보조자가 보조를 하지 않고 있을때(62.5%)가 보조를 하고 있을 때(36.5%)보다 훨씬 많이 넘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교수는 "낙상은 노인의 6대 사망원인에 포함돼 있다"며"노인환자의 간호인이나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낙상을 일으키기 쉬운 장소와 동작 등을 잘 알려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