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추행 앙갚음위해 주인가게에 불질러
기사입력 1997년 06월 26일 15시 04분
서울 동부경찰서는 26일 자기가 일하던 비디오방의 주인에게 성추행당한데 앙심을 품고 비디오방에 불을 지른 오모양（14） 등 2명을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
오양 등은 이달초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S비디오방에서 일하다 주인 조모씨（36）가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자 이를 앙갚음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전 6시 비디오방 입구의 포스터와 계단에 쌓여있던 섬유원단에 불을 질러 1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
경찰은 또 주인 조씨（36）를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