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워커힐] '수영복입고 파티' 이색 행사
기사입력 1997년 06월 26일 14시 58분
`제스티에서는 홀딱 벗어라.'
쉐라톤 워커힐호텔이 28일 수영복을 입고 파티를 즐기는 이색 행사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행사는 야외 수영장인 리버 파크에서 수영과 선탠을 즐기고 풀 사이드에서 이브닝 바비큐를 먹은 뒤 댄스바 제스티에서 비치 파티를 즐기는 패키지 상품.
워커힐호텔측은 이 행사를 위해 파티장인 제스티를 쿠바의 수도 하바나풍으로 꾸미고 종업원 역시 비치웨어 차림으로 서빙을 하도록 했으며 신나는 레게나 삼바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댄스바에 입장하는 고객은 누구를 막론하고 수영복이나 비치웨어를 입어야 한다는 것.
이 행사에 댄스 콘테스트를 마련, 가장 춤을 잘 춘 고객을 선발하며 베스트 드레서를 뽑아 호텔 숙박권 등 경품도 증정한다.
쉐라톤 워커힐호텔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바캉스 기분을 낼 수 있도록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객은 물론 호텔 종업원들도 모두 수영복 차림이어서 전혀 어색하지 않을 뿐아니라 마치 해변에 와 있는 듯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