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여름바캉스] 계곡<(1)강원-춘천>
기사입력 1997년 06월 26일 13시 56분
▨지암계곡(강원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강원도와 경기도 경계를 이루는 화악산 중턱에서 춘천호에 이르는 협곡이 지암계곡이다. 이 곳에선 화악산 봉우리와 연봉들이 지붕처럼 올려다 보인다.
숲속에 가려진 계곡물은 맑고 차며, 여울을 이루고 있어 가족단위 야영지로 좋다. 계곡 끝이 춘천호와 닿아 있어 낚시도 즐길수 있다.
계곡에는 깔끔한 숙박시설과 야영장, 넓은 뜰을 가진 관광농원도 있다. 주변관광지로는 춘천호반과 위도유원지, 청평사 등이 있다.
▲교통＝경춘국도 강촌교를 지나 2㎞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의암교 밑을 우회하는 출구를 이용,의암댐－춘천댐－5번 국도를 타고 가다 오월교를 지나면 왼쪽으로 계곡 진입로가 있다.
▨진동계곡(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진동계곡은 기린면 일대의 수많은 골짜기중의 하나.
원시림에 가까운 숲, 뛰어난 경관에도 불구하고 아직 교통이 불편해 세상에 덜 알려진 계곡이다.
너럭바위 사이의 계곡물은 맑고, 진흥동을 지나 왼쪽 진동리로 오르는 계곡 능선도 순해 가족나들이 코스로 좋다. 인제 내린천 계곡과 방동약수등도 가까워 둘러볼수 있다.
특히 지난달 개장된 방태산 자연휴양림엔 마당바위, 2단폭포 등이 있으며, 열목어와 메기, 꺽지 등 민물고기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주변에는 막국수와 촌두부, 매운탕 등 향토의 맛을 느낄수 있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교통＝서울에서 양평을 거쳐 44번 국도를 타고 인제－31번 국도를 타고 기린－283번 지방도를 타고 10㎞쯤 가면 진동리가 나온다.
▨다리안계곡(충북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다리안국민관광지에 있는 이 계곡은 울창한 숲 사이로 수정같이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폭염 속에서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꼭 들러볼만한 곳.
또 원두막 26동과 야영장, 주차장, 매장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가까운 곳엔 단양의 명소인 3대동굴과 도담삼봉, 수상관광인 구담봉, 옥수봉, 소백산관광목장등이 흩어져 있다. 계곡 중간쯤에 있는 용담에는 용이 지나간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교통＝충북 신단양에서 교수대교를 지나 계속 직진하다 6㎞ 지점의 천동동굴을 경유해 1㎞쯤 더가면 다리안 국민관광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