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 LG]LG 18게임 연속무승 수모
기사입력 1997년 06월 26일 00시 43분
장마비로 볼의 진로를 예측키 힘든 악조건 속에서도 전북은 24분만에 선취골을 잡아냈다.
마케도니아 용병 잔코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치고 들어가는 순간 LG 수비수 손현준이 반칙을 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잔코는 골문 왼쪽으로 낮게 깔아 그물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LG는 30분과 43분의 찬스를 전북 GK 성원종의 선방으로 무위에 그쳤다.
후반들어 전북 선수들의 체력둔화가 역력해진 틈을 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던 LG는 32분만에 드디어 동점골을 엮어냈다.
올레그가 전북진영 왼쪽 터치라인에서 스로인 한 볼이 문전에서 양팀 선수들을 잇따라 맞고 흐르는 순간 조병영이 재치있게 밀어넣은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