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분] '인기전선 이상 없다'
기사입력 1997년 06월 25일 14시 07분
미스코리아 출신 김예분이 자신을 괴롭혀온 루머를 일축하고 최고 인기 DJ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초 그룹 `터보'의 리드 싱어 김종국과 열애설로 곤욕을 치렀던 그녀는 SBS 파워 FM（107.7 MHz） `김예분의 영 스트리트'의 진행을 맡아 청소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축년엔 소띠인 나에게 행운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악성 루머에 시달리게 돼 너무 속상했어요."
열애설에 이어 그녀를 다시 한번 당황케 만든 것은 DJ를 맡고 있는 `김예분의 영스트리트' 도중하차설.
사연인즉 "방송국측에서 진행이 미숙한 프로그램의 진행자들을 대거 교체하기로 했는데 그 중엔 김예분이 포함된다"라는 소문이다.
물론 그동안 몇명의 DJ들이 교체된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영 스트리트'만큼은 엽서와 팩스 등 리퀘스트가 폭주, 결국 모두가 낭설이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김예분은 SBS TV `생방송 달려라 코바'부터 10대위주 프로그램의 진행을 주로 맡아왔기 때문인지 주니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0대들이 선호하는 게스트와 젊은 감각의 선곡이 큰 호응을 얻으며 많은 고정 청취팬들을 확보한 것.
특히 박진영, 구본승, 김수근, 젝키, 솔리드 등 하이틴 스타와 인기 가수들이 대거 게스트로 합류한 것이 프로그램 인기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자꾸 이상한 소문이 돌아 자존심이 산산조각 나버렸는데 고맙게도 많은 팬들이 따뜻한 위로를 해줘 지금은 기분이 풀렸어요."
현재,방송 프로그램 관련 이벤트의 MC를 제외하고 일절 TV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그녀는 올 가을부터 TV 쇼프로그램 출연을 재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