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액션 히어로' 재탄생
기사입력 1997년 06월 24일 14시 30분
인기스타 배용준이 액션 히어로로 변신했다.
미국 마이애미 앞바다 한가운데를 마치 `다이하드'의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처럼 질주하는 추격전의 주인공.
바로 여름시장을 겨냥, 최근 촬영을 마친 하이트맥주 새 TV CM `워터월드편'에서다.
이 광고에서 배용준은 `세상을 1℃ 시원하게 하라'는 특명을 받고 출동해 제트스키편대의 추격을 따돌리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바다 위로 솟아오른 대형 하이트맥주 캔 위에서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비밀요원이 배용준에게 주어진 역이다.
그동안 드라마나 광고를 통해 보여준 부드러운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강인함과 당당함을 갖춘 터프한 이미지로의 신선한 변신도 흥미롭다.
특히 구릿빛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여성소비자를 공략, 하이트맥주의 여름성수기 성공작전을 예감케 한다.
촬영은 미국 마이애미 키웨스트 해변에서 진행됐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스케일과 액션을 강조하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된 입체촬영으로 완성됐다.
이번 워터월드편에서는 또 상어의 날카로운 이빨을 앞세운 제트스키가 눈길을 끈다.최신형 모델로 2m 길이의 2인용 제트스키를 개조한 것.
광고는 하이트맥주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시원하게 한잔하고 싶은 쪽빛바다의 시원함을 선사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맥주 하이트'를 소비자에게 고정화시키는데 포인트를 두고 있다.
한편 이번 광고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40초 TV광고'로 제작되어 기존 60초, 30초, 20초 광고와는 달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시원한 영상을 감상하는 또다른 멋도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