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스타들] 두둑한 포상금에 신바람
기사입력 1997년 06월 23일 14시 46분
지난 22일 끝난 제26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서 5명의 선수들이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몫돈을 챙겼다.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 이대원）이 지난 2일 발표한 `신기록 포상금 지급규정'이 발표되자마자 `당근'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권은주 강순덕 오정희（이상 여자 5천m）와 이진택（남자 높이뛰기） 이명선（여자 포환던지기） 등이 바로 그 주인공들로 이들은 각각 500만원의 신기록 포상금을 받았다.
육상인들이 고무돼 있는 것은 이번 대회서 수립된 5개의 한국 신기록도 놀랍지만 22개의 대회 신기록, 대회 타이기록 1개, 부별 최고기록 4개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포상금 지급규정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에 대해 원종세 강화이사는 "모처럼 연맹이 내건 신기록 포상금이 선수나 지도자들의 의욕을 고취시켜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한국 육상도 상당한 기록단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