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미] 박용우,최지우와 부부 호홉
기사입력 1997년 06월 23일 14시 46분
김성홍 감독의 사이코 스릴러 영화 `올가미'（시네마서비스 제작）의 세주인공에 윤소정 박용우 최지우가 확정됐다.
지난달 최지우가 제일 먼저 캐스팅된 가운데 최근 윤소정이 그녀의 시어머니, 박용우가 남편역으로 결정된 것.
연극무대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아온 윤소정은 곽지균 감독의 `이혼하지 않은 여자' 이후 5년만의 스크린 외출.
윤소정은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아들의 결혼 후 사이코 성향을 보이며 며느리역의 최지우와 극단적인 대립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MBC 공채 출신의 박용우는 이번이 스크린 데뷔. 박용우는 TV드라마 `아파트'에서 최진실의 상대역을 맡아 주목을 끌기 시작한 신예로 `올가미'에선 인기정상의 스타 최지우와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마마보이'적 기질로 두 여자를 모두 파멸로 이끌어가는 역할이다.
세주역을 모두 확정함에 따라 `올가미' 제작진은 내달초 크랭크 인 예정으로 촬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최지우의 눈상태를 점검하면서 본격적인 촬영 스케줄을 확정할 계획이다.